경상북도는 안종록(사진왼쪽) 건설도시방재국장을 3급으로 특별승진하고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을 준국장급인 여성정책관으로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안 국장의 특별승진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김관용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됐고, 박 과장의 여성정책관 발탁은 지난해 이인선 정무부지사 임용에 이어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 대한 도지사의 행정철학이 드러난 인사로 풀이된다.
1973년 공직에 처음 입문한 안 국장은 지금까지 38년을 공직에 몸담고 있다. 2008년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치수방재과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도시계획과장, 도청이전추진단장 및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경북도의 주요 사업인 '낙동강 살리기'와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을 이끌며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안 국장은 "토목행정 전문가로서 울릉 일주도로 착공 등 도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게 지역발전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정책관은 197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여성행정의 전문가로 많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다문화정책을 입안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박 정책관은 "저출산과 여성문제 해결은 물론 결혼이주자와 다문화자녀가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경상북도는 5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여성정책청소년가족과를 여성정책관과 다문화행복과로 분리하고, 여성정책관을 준국장급으로 승격했다.
안종록 국장은 2005년 영남대학교 도시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박동희 여성정책관은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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