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고로쇠 수액 지리적 표시 임산물 등록

울릉군산림조합은 울릉도 산 중턱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나무 수액(우산고로쇠)을 지난해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한 결과, 서류 및 현지 실사를 거쳐 5일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의 지리적 표시 임산물 등록은 국내에서 백운산, 덕유산 고로쇠 수액에 이어 세 번째다.

우산고로쇠는 무기질 성분 중 칼슘(Ca) 칼륨(K) 규소(Si)가 타 지역 고로쇠 수액보다 많이 함유된 사실이 이번 지리적 표시 임산물등록 심의과정에서 밝혀졌다. 특히 수액 특유의 풍부한 단맛과 향긋한 인삼향 및 칡향을 풍기며, 울릉도 자생으로 순수 국산유전자를 타고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의 옛 지명을 따 이름을 붙인 우산고로쇠는 2월 초순부터 4월까지 산세가 험준한 눈 속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원종(原種)에서 생산, 깔끔한 맛과 인삼 사포닌 향이 있어 인기가 많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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