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덕대게축제'가 8일부터 5일간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대게 원조마을 등 영덕군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영덕대게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으로 구성됐다.
영덕대게의 생장과 역사, 동해안 어부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연극이 축제의 첫 무대를 연다.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먹을거리 공간에는 영덕대게라면, 대게수제비, 대게비빔밥, 대게파전 등 대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돼 있다. 볼거리로는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에서 진행되는 '태조왕건 행차 및 대게진상 재현'을 빼놓을 수 없다. 탤런트 임동진 씨가 태조왕건 역을 맡아 열연하는 이번 연극은 영덕대게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정통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거리로는 삼사해상공원과 고래불해수욕장을 잇는 영덕블루로드 도보여행이 눈길을 끈다. 영덕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 대게 원조마을, 죽도산 등을 끼고 도는 길은 영덕의 풍광을 멋스럽게 담고 있어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이름이 높다. 이어 황금영덕대게 낚시잡이 체험과 요트 및 수상레저기구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백미는 귀한 영덕박달대게 깜짝 경매 코너. 10만원을 호가하는 영덕박달대게를 수협위판장 도매가로 낙찰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게 선물'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대게축제는 전국 명품 축제의 반열에 오를 만큼 명성이 높다"며 "매년 축제를 정성스럽게 마련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역에서 영덕을 찾아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영덕대게의 맛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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