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1년이 지났다.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는 2만 명에 가까운 사망, 실종자가 발생했고 후쿠시마 원전이 파손되는 대규모 사고도 일어났다. 복구 작업은 언제 끝이 날지 모르고 일본 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지진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가장 철저하다는 일본이 지진에 무릎을 꿇는 모습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하지만 지구조판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지진을 일으키고, 도시의 확장과 발달이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키우기 때문에 대지진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BS '다큐10+'에서는 NHK가 제작한 '공포의 대지진' 4부작을 7'8일, 14'15일 오후 11시 10분 연속으로 방송한다.
1편 '땅 밑에 숨은 괴물을 찾아서'는 지진 발생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살펴본다. 최근 발표된 관련 연구에서는 어떤 사실이 밝혀졌는지, 보다 정확한 지진 예측을 위해 어떤 첨단기술이 활용되는지,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편 '15초의 진동, 고베를 무너뜨리다'는 1995년 1월 17일에 일어난 한신 아와지 대지진(고베 대지진)을 집중 분석하고 3편 '고층건물을 위협하는 장주기 지진동'은 현대도시에 특히 치명적인 진동에 대해 알아본다. 4편 '쓰나미가 대도시를 덮칠 때'는 쓰나미(지진해일)가 현대 대도시에 가하는 위험을 알아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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