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 혁신도시(동구 신서동 421만㎡)가 조성사업 5년 만에 첫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청사 착공이 잇따르면서 준공 이후 이주 기관 근무자들이 거주할 공동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5월(공공분양 350가구)과 8월(10년 공공임대 450가구)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00가구에 대한 아파트 분양 공고에 들어간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162가구와 84㎡ 188가구,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74㎡ 203가구와 84㎡ 24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서한도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지구에 6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 사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11개 이전 기관 중 9곳이 부지 매입 계약 체결을 끝냈고, 한국가스공사'한국감정원'한국산업단지공단'중앙신체검사소'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이어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상반기 내 청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 분양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LH 대구경북본부가 지난해부터 일반 공급을 시작한 상업용지의 경우 공급대상 106필지 가운데 86필지가 매각돼 80% 이상의 공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잔여 필지는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자 택지로 계획된 단독주택 토지는 지난해 1차 공급에서 503필지 모두가 매각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미매각 토지 면적의 59%에 달하는 첨단의료 및 의료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용지가 조만간 분양에 들어가면 단지 조성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H 대구경북본부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이전 공공기관들의 청사 준공이 줄줄이 이어지는 2013년이면 혁신도시 인구 유입(목표 인구 2만2천 명'8천 가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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