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들도 자신의 신용도에 맞는 금융회사를 직접 골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기업인 '한국이지론'을 통한 역경매 방식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저신용자들에게 '맞춤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지론'의 중개 기능을 강화하고 수수료를 낮추는 내용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들이 개인신용도를 평가해 대출금액과 금리를 제공하고, 대출 신청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 조건을 내놓는 금융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한국이지론에 접속해서 자신의 신용정보와 대출 신청금액을 입력하면 한국이지론이 역경매 시스템과 연결돼 있는 금융회사에 신청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금융회사들은 거꾸로 구체적인 대출 조건을 제공한다. 고객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고른 뒤 금융회사를 방문해 대출을 받으면 된다. 은행에서 직접 대출을 신청했다가 거절된 사람도 한국이지론을 통하면 다른 경로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전형적인 역경매 방식이다.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까지 확대된다. 역경매 방식이다 보니 대출금리도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중개수수료 상한선도 5%에서 3.5%가량으로 낮춰 수수료 인하폭만큼 금리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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