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국 닝보시(寧波市)가 7월 교류 10주년을 맞아 대규모의 기념행사를 갖는다.
리우치 닝보시장은 전세기를 동원해 100여 명의 경제인, 학교'의료기관'예술단'매스컴 인사 등을 이끌고 대구를 찾아 기념식을 갖고 섬유업계, 자동차 부품 업체 간 무역상담회와 의료기관, 교육기관, 관광업계 간 상담회를 갖는다.
또 닝보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대구 방문, 닝보국제대학생축제 대구 대학생 초청, 닝보공무원 대구 연수, 양 도시 초중고 자매학교 체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닝보시 천궈창(陳國强)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전 실무단 8명이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차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닝보시 사전 실무단 일행은 먼저 10주년 행사 때 대구시에 기증할 '돌사자'(52×52×180㎝) 설치 장소를 답사한다.
암'수 1쌍의 돌사자는 새끼 사자를 품에 안고 있는 암사자와 지구모양의 구를 품에 안은 수사자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돌사자는 중국에서 용, 봉황과 같이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성문'관청'사찰 등의 입구에 설치하면 외부의 흉화를 물리친다는 민간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닝보시 사전 실무단 일행은 또 대구-닝보 10주년 교류 행사가 열리는 엑스코 행사장을 찾아 대구섬유박람회를 둘러본다.
천 부비서장은 "대구가 한국 제일의 섬유 도시이듯, 닝보도 중국 제일의 복장, 섬유의 도시이다. 대구의 디자인과 닝보의 생산력이 서로 만난다면 세계시장을 넘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닝보는 중국 최대 의류 생산기지로 중국 의류의 13%가 닝보에서 생산된다. 중국 3대 남성복 제조업체인 '야거얼' '샨샨' '뤄멍'도 닝보에서 시작됐다.
닝보시 사전 실무단 일행은 파티마병원을 방문해 대구의 의료수준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파티마병원은 지난해 12월 닝보 최고 의료기관인 '닝보 이혜리 의원'과 의료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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