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억대 농업CEO 2만호 육성…경북 '희망의 농촌' 만들자"

경북농민사관학교 6기 개강, 45개 과정 1천341명 입학

경상북도는 6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경상북도는 6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억대 농업 CEO 2만호 양성' 프로젝트를 위한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수료 및 개강식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6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억대 농업 CEO 2만호 양성' 프로젝트를 위한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수료 및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정형진 안동대 총장, 김용대 경북도립대 총장, 이상효 경상북도의회 의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북도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농'어업시장의 개방에 대응해 미래 경북 농'어업을 이끌 전문CEO를 양성하기 위해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시작했다.

이날 개강식은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 소개 동영상 '황금을 캐는 농부' 방영과 신입생 배지 수여, 방송인 이상벽 씨의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인생 2모작'이라는 주제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농어업이 외적으로는 FTA'세계화'글로벌 경제위기, 내적으로는 원자재값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 농어업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IT'BT'친환경 등 첨단기술과 접목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당당히 설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농어업인들이 주경야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캐고 있으며 억대농 2만 호 양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천574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올해에는 45개 과정을 개설해 1천341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세계 최고의 농어업전문 CEO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0년 말 기준으로 억대 농'어가 수가 8천900호로 전국 최고이며 2017년까지 '억대 농'어가 2만 호 육성'을 위해 소득확대 및 경영혁신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저비용'고효율의 실용화 교육을 통해 FTA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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