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명곤 전시회 17일까지

김명곤 작
김명곤 작 '꿈을 싣고 가는 자동차'

김명곤 전시가 17일까지 갤러리전에서 열린다. 김명곤은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오브제와 식물, 꽃 등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생물과 무생물을 대비된 이미지로 표현한다.

꽃과 자동차. 이 두 소재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현실적이지만 작가의 작품 속에선 전혀 낯설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자동차 위에 꽃이 결합되는 독특한 구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생명력을 이야기한다.

풀 한 포기 필 것 같지 않은 삭막한 도시 한복판에 피어난 커다란 꽃과 풀은 사회나 삶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작가는 면을 분할해 보색을 칠함으로써 강렬하고 인상적인 이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래서 가까이에서 보면 평면성이, 멀리서 보면 입체성이 돋보인다. 053)79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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