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제1사단은 6일 개토식을 하고 6'25 전사자의 유해 발굴을 시작했다.
해병대는 이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신광리 산림문화수련장에서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포항특정지역경비사령부 주요 지휘관'장병, 포항시 관계자, 6'25 참전용사, 포항지역 여성예비군이 참가한 가운데 개토식을 열었다.
개토식이란 '땅의 문을 연다'는 뜻으로 유해 발굴의 시작을 알리고 원만한 진행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6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포항지역은 국방부 유해발굴단 통제와는 별도로 해병대가 자체 발굴을 한다.
발굴 책임부대인 해병대 제1사단을 비롯해 상륙지원단 등 포항특정지역경비사령부는 다음 달 27일까지 금곡산, 보경사, 장사해수욕장 등 7곳에서 발굴 작업을 할 계획이다. 5월 11일까지 발굴지역 원상복구를 마친 뒤 오는 6월 29일 영결식을 연다.
포항특정지역경비사령부 사령관 전병훈 소장은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뼈 한 조각,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더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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