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일본투자기업 ㈜KEC(대표 곽정소 회장)가 이공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이공계 동아리 경진대회 및 문예제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공장부지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 속에서 국내에 입주하지만 사회공헌 활동에는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터라 일본투자기업인 KEC의 사회공헌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KEC 과학교육재단(이사장 곽정소)은 최근 구미 해평면에서 이 지역 출신으로 올해 대학생이 된 정은성(서울대 응용생물학과) 군과 조아란(고려대 보건과학학부) 양 등 7명에게 200만원씩 1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곽정소 회장은 "학업에 매진해 꿈을 실현하고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사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KEC는 1984년 재단 설립 이후 구미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한 장학금은 11억원으로 2천6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재단은 전국 이공계 대학생 동아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창의 경진대회, 효 문예제 등 연간 1억5천만원을 들여 미래 주인공들을 위한 다양한 인재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KEC는 1969년 한국도시바㈜로 설립된 구미산단 입주 1호 기업으로서 1972년 한국테리비㈜를 설립해 흑백TV 생산에 나섰고 1974년 한국전자㈜로 전환했다.
현재 최소형 표면 실장형 반도체 패키지와 초절전 소자, 고효율 고주파(RF) 소자와 실리콘 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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