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민원실이 카페 같은 분위기로 변신해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군이 '밝은 민원실 만들기 운동'을 펼친 결과이다.
군은 민원실이 그동안 행정기관의 효율성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방문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줬다고 판단했다. 이에 환경 리모델링과 민원 안내도우미를 배치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군은 '싱그린 청도' 로고와 색상을 기본으로 시설환경을 바꾸고 근무자들은 청도반시를 상징하는 주황색 상의로 바꿔 입어 민원인들에게 친근감을 주도록 시도했다. 정보검색을 위한 인터넷방을 설치하고 각종 교양도서를 비치해 편안한 만남의 장소로 손색없도록 꾸몄다. 또 청도미래여성회의 협조로 매일 2명의 민원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달 24일에는 경북도내 민원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회의를 마친 후 청도군의 민원시책을 살펴보고 민원실을 견학했다. 또 인근 경찰서 관계자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김성곤 청도군 민원과장은 "민원실 환경개선과 함께 창구실명제 운영, 자율 친절체크리스트 작성, 미소왕 선발 등을 추진, 민원실을 주민들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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