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프로배구 KEPCO 전·현직 선수 3명이 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프로배구 KEPCO 전·현직 선수 3명이 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날 재판은은 전직 KEPCO 선수 염모씨와 정모씨, 현직 KEPCO 선수였다가 구속된 김모씨, 브로커 강모씨 등 4명의피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면서 피고인 염씨는 모두 9경기에서 정씨는 6경기에서 경기조작에 가담했고, 5경기에서 승부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추가로 3경기에서 승부조작한 혐의가 밝혀져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브로커 강씨는 6경기에서 경기조작을 주도했고, 여자배구와 프로야구에서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어 추가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를 들은 전·현직 배구선수 3명은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설명을 들은 뒤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브로커 강씨의 변호인은 프로야구 경기조작 등 강씨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고, 일부 인정할 수 없는 혐의도 있는 만큼 추가기소가 이뤄진 뒤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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