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매일신문 5기 시민기자 20명이 오늘부터 새롭게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갑니다.
매일신문이 2008년 7월 첫 시민기자단을 꾸린 이후로 올해로 벌써 5기를 맞았습니다. 이번 시민기자 모집에도 시민기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고루 갖추신 분들이 각계각층에서 많이 지원하셨습니다. 이런 분들 가운데서 한정된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 저희로서도 여간 고민스러운 게 아니었습니다. 내 고향과 매일신문을 사랑하는 애독자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학교현장, 문학계, 대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시민기자단은 대구경북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취재,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시민기자는 시민 저널리즘시대에 맞춰 주민 밀착형 기사를 발굴하고 시민 눈높이의 뉴스거리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이웃, 우리 사회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현장의 느낌 그대로 전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신문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시민기자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생활체육인들의 이야기 관심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중 두릅과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 날 시민기자로 '합격'되었다고 담당자로부터 전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겨울은 유독 추웠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먼저 시민기자로 선정해주신 매일신문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는 오랫동안 등산 활동과 레저 활동을 일상생활화해 왔습니다. 제가 잘 아는 등산과 관련된 각종 행사, 아웃도어 활동 등에서 회사가 원하는 주민 밀착형 기사를 발굴하고 취재해서 각종 미담사례와 함께 우리 이웃, 우리 사회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시민 눈높이에 맞추어 전달하겠습니다.
권혁만(55'보험 컨설팅'생활체육 지도자'대구시 달서구)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로…
세상의 많은 것들에 호기심을 가져, 경험하고 배우려 노력하던 제게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며 환한 빛을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쿵쾅거리며 가슴이 뜁니다.
잘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무엇이든 주어지는 역할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신문의 시민기자가 되어 세상을 좀 더 세심한 눈으로 살펴본 후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기사에 담아,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제게 이런 기회를 주신 매일신문사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경(45'아동문학가'대구시 남구)
◆교육현장의 변화·미담 살필 것
이번에 5기 매일신문사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특성화고교인 대구 구남보건고등학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특성화고교 고졸취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대구시청에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9급 공무원시험 특별채용을 하여 특성화고교에도 공직 채용이라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이번에 보건과 학생 15명이 9급 보건직에 지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꼭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금융권, 공기업, 정부, 대기업에 취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사인 만큼 이런 교육정책의 신선한 변화들, 그리고 그에 따라 빠르게 변화해가는 교육 현장 분위기들, 잘 드러나지 않는 학교현장의 훈훈한 미담사례들을 취재해서 대구시민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곽우은(35'구남보건고 교사'대구시 달서구)
◆일러스터로도 정보 담아보고파
새 학기 많은 변화 속에서 바라고 기대했던 매일신문 시민기사가 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즐거웠습니다. 일상 다반사 속에서 또 다른 즐거움으로 새로운 2012년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에 시민기자가 되어 저의 일상에서 일어난 이야기에서 개인적 관심인 미술, 문화예술, 도서, 스포츠, 유아, 요리, 진로정보까지 대구'경북지역 한 시민의 시선으로 이색 모임, 이색 인물을 인터뷰하고, 사진은 물론 직접 일러스트를 그려 다양하고 풍성한 기사를 써 보고 싶습니다.
봄의 시작, 5기 매일신문 시민기자들의 설렘이 계속되게 시민기자의 기사를 많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의 기사를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구유진(30'동부교육지원청 근무'대구시 수성구)
◆누구를 만나든 선입견을 버리고
대학교 재학 당시 1년 동안 아프리카 토고에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언어, 문화, 생활방식이 한국과 많이 다른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은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고정관념을 비우고, 직접 부딪쳐 가며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유연하고도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에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제가 사는 지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을 만나면서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순향(28'경북대 대학원생'대구시 동구)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만나러
겨울철 농한기나, 비가 와서 농사일을 쉬는 날이면 아버지는 열심히 글을 쓰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자라서인지 글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후, 여러 곳에 글을 기고하고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지만 항상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민기자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경험해 보고 싶었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평소 관심 있게 보아오던 우리 이웃의 훈훈한 이야기와, 장인정신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써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을 통해 독자들의 삶이 행복해지고 윤택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권현구(45'수필가'포항시 북구)
◆여고생 특유의 발랄·유쾌함으로
'누구나'라는 모집공고에 조심스레 지원서를 쓰게 되었는데 시민기자에 뽑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사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사에서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여고생을 시민기자로 뽑아줄지 불안하기도 했는데 좋은 기회를 주신 매일신문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친구들은 '그게 뭐야?'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기자를 꿈꾸는 저는 시민기자로 활동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많이 설레네요. 아직은 기사를 쓰는 실력보다는 열정이 앞서고 부족한 점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우리 지역사회 곳곳의 숨은 이야기들과 훈훈한 소식들을 여고생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다은(18'경북여고'대구시 중구)
◆생태계 파괴 감시자 역할도
부족한 저에게 시민기자 활동 기회를 배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민기자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성심성의를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평소 사물이나 나아가 사회를 보는 시각이 남다르다고나 할까요. 지금 기후적으로 볼 때 지구환경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생태계가 크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기자로서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며, 자연환경 중에는 산림, 공원녹지를 비롯해 지구온난화 방지와 생태계 파괴를 부추기는 행위를 감시 또는 미담사례를 발굴할 것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작은 곳에서부터 또한 크게 욕심을 낸다면 지방행정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따뜻한 화제를 적극 찾아내겠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과 함께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향유할 수 있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권영시(60'이노경영기술원 전문위원'대구시 남구 대명동)
◆'60에 능참봉' 이라더니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일어나는 우리 주위의 아름다운 미담(美談)엔 함께 미소 짓는 기사를, 버려야 할 것에는 같이 공분(公憤)하고 방향을 함께 찾아보는 기삿거리를 찾아 써 보겠습니다.
'나'보다는 '우리'라는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우리가 추구하는 선(善)이 아니겠습니까?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글을 더 많이 쓰겠습니다.
'60에 능 참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년을 맞이하고도 한참을 지난 나이에 우리 지방 최고의 신문사의 시민기자로 뽑혔습니다. 저 개인에게도 큰 영광입니다. 인생 2모작을 살아가는 저에게 큰 희망을 주신 매일신문사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방종현(66'대구문인협회회원'대구시 수성구)
◆섬세한 손길로 세상을 따뜻하게
매일신문이 우리 가족처럼 지낸 지가 햇수를 모를 정도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맞은편에 서 있는 신문사 빌딩 또한 친근하다. 출근이 불규칙하여 매일 바라보지는 않지만 부러움의 세계였다.
흑룡의 해에 경칩날, 개구리 하늘 날다. 3월 봄 소식은 눈 오고 비도 온다. 세상은 한순간도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고 시계추 바퀴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시민기자 완장을 차고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느림의 미학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우리 가정을 사랑하듯이, 내 친척 일가를 보살피듯이 섬세한 주부의 손길로 세상을 향해 따뜻한 손을 내밀고 싶다.
내가 소속된 문학단체의 희소식들을 중심으로 사람향기 나는 화엄의 세상을 위해 한낮의 햇살 같은 빛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다.
이정경(56'수필가'대구시 북구 산격동)
◆퇴직교사 "이제 나는 기자다"
자네 정년퇴직 다 됐는데 이제 뭐 하는고?"
"고향에 가서 텃밭에 채소나 좀 심고 밭에는 과일나무도 좀 심고 해야지."
"고향에 눌러 있을 생각은 말게, 잠시 가서 일하고 왔다갔다하는 건 몰라도."
먼저 퇴직한 친구들이 모두 고향에 가서 산다는 걸 말렸다.
'그럼 뭘 하지? 이 나이에 늘 집에 처박혀 놀 수도 없고'하던 차에 매일신문 시민기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또박또박 안내서대로 적어 신문사에 내고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길 일주일. 시민기자로 선정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60이 넘은 나이에 합격의 영광이 "나는 시민기자다"하고 소리를 지르며 다짐해 본다.
안영선(61'신성초교 교사'대구 수성구)
◆친구들에게 정보통으로 통해요
저는 평소에 주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항상 관심이 많아 결코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정보를 가져와 전달하는 소식통 역할을 하고, 사람을 만나 그 사람 개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해 이야기를 듣고 제가 아는 것 내에서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러면서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곰곰이 저의 이런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참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이지은(22'계명대 학생'대구시 수성구)
◆육아휴직 교사 호기심 모아모아
고교 사회과 교사이면서 4살 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현재 육아를 위해 휴직 중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고 관심사가 다양한 것이 저의 특징이어서 시민기자가 되면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휴직 중인 관계로 육아 외에 제 삶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보고자 하는 바람도 지원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입니다.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 육아서적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제가 시민기자가 된다면 어처구니없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육아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물티슈의 반란 등 육아와 관련된 생각을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또 영재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어린이집'영어유치원 학부모 등 교육과 관련된 소박한 인터뷰 기사를 쓸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박경원(35'성서고 교사'대구시 수성구 )
◆보이는 것들이 모두 기사감으로
시민기자로서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저같이 나이 든 사람도 이 사회에 뭔가 쓰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거주인구도 많고, 성서산단이 인접해 있습니다. 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와룡시장에 가보면 서민들의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성서 지역의 허파와 같은 와룡산도 가까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다루고 싶습니다.
신문수(60'전 공무원'대구시 달서구)
◆"나도 할 수 있어" 자신감 충만
와우, 내가 시민기자다!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기자라는 직업인이 갖춰야 할 자격요건에 너무도 부합되지 않는 내가 시민기자가 되었다.
냉철한 통찰력도, 빼어난 글 솜씨도 없지만 따뜻한 눈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기자님의 한마디에 용기백배하여 감히 잘 해보겠다며 결심을 했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생활한다면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아름다운 소식을 많이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매일신문의 큰 발전을 기원하며 좋은 인연 맺게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이나겸(46'진로교육상담사'포항시 북구)
◆발로 뛰는 시민들의 메신저로
대구경북 최고 언론인 매일신문의 제5기 시민기자 새내기 김미란입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봄이 왔음을 아침저녁의 달라진 바람을 통해 피부로 느낍니다. 보슬보슬 봄비가 언 땅을 녹이고 만물을 촉촉히 적시는 새봄, 봄이 오지 않을 것처럼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어느새 저만치 꽁무니를 감추었습니다.
먼저, 매일신문의 시민기자로 일하게 된 것을 자축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허락해 주신 멋진 기회를 통해 구미시의 소소한 삶의 모습들과 시민들의 소식을 전하는 시민의 메신저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을 약속드리며 각오를 다집니다.
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소식과 소리를 대신하는 발로 뛰고 눈과 귀를 열어 마음으로 전하는 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구미시와 매일신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김미란(30'논술학원장'구미시 형곡동)
◆화염과 만나며 깨달은 인간존엄
사상자가 속출하는 재난현장과 화염이 넘실대는 화재현장을 두루 경험하면서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삶에 대한 경외감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삶이란 자기의 표현이요, 살아가는 이들의 하루는 곧 인생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찮은 한 올의 실이 모여서 훌륭한 양탄자가 되듯이 다양한 발자취가 모여서 역사가 됩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사에서 자칫 흘러가버리면 그 뿐일 삶의 자취를 찾아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들판에도 제비꽃은 수줍게 피어납니다. 낟알을 줍는 자세로 평소 눈길이 잘 가지 않는 이웃들의 소소한 삶을 놓치지 않고 따뜻한 기사로 옮기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비단에 한 올을 더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칫 티가 되지 않도록 사려를 다하겠습니다.
정지극(58'대구동부소방서'대구시 동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 전할 것
매일신문 시민기자 신청을 접수하기까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망설여지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자로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신문에 내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시니 마음이 설렙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시민기자로 선정해 주신 매일신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윤호(62'한문학원장'대구시 남구)
◆대구 살면서 몰랐던 것들 찾기
글을 쓰는 솜씨도 아직은 유치찬란합니다. 대충 보곤 하는 매일신문의 시민기자 란을 다시 꺼내어 스크랩도 해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또 한발 한발 다가서는 마음이 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대구의 한 소시민으로 그리고 시민기자로서 나의 기사를 전달하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미비한 점을 많이 가르쳐 주리라 믿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살면서 이곳 대구의 모든 것에 작은 도움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합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많이 배우는 기회로 생각하면서 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문수(54'자영업'대구시 동구)
◆하나하나 소식을 줍겠습니다.
얼마전 팔공산 동봉에 눈꽃이 휘황하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곧이어 고향친구가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와 희비가 교차하는 하루가 점심나절을 지나자 또 다른 소식이 옵니다. 시민기자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가벼이 받을 소식은 없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사물이 다르고,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릅니다. 네가 아파할 때는 나의 기쁨을 미뤄두고 '너'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주춤거리는 발걸음은 세상이 낯설어서가 아니라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망설임 때문이라는 것을. 하나하나 소식을 줍겠습니다. 흙 냄새, 땀 냄새, 겸허히 받들 것입니다. 곧 봄꽃 피겠지요.
노정희(47'주부'대구시 수성구 범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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