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천을 많이 하게하기 위해서 지역구 재배치도 불사한다"
"컷 오프 자료 본인들에게 통보, 열람까지 가능하게 하겠다"
여성공천을 많이 하기 위해서 남아있는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은 본인이 희망한 지역구에서 벗어난 다른 지역구로 조정되는 재배치 예비후보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전략지역으로 남아있는 대구의 5개 선거구와 경북 경주 등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4·11 총선 여성공천과 관련, "어떻게든 재배치를 해서라도 여성공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재배치는 대구지역에서 여론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소위 풍차돌리기식 공천 즉 지역구를 옮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공천 신청자 중 여성이 전체의 8%라 우리의 목표 수치(지역구의 30%)를 달성할 수는 없겠지만, 여성 후보자를 가급적 많이 내야 한다는데 공천위원 전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는 당선 가능성과 경쟁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새누리당의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을 맡고 있는 권영세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서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에서는 대구북갑에 출마한 이달희 전 한나라당 대구시장 사무처장 등 여성출마자의 행로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들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달서을의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경찰대 1기)의 낙점 여부,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가 일찌감치 뛰고 있는 대구 수성갑의 새누리당 공천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이한구 의원은 여론몰이를 지양하고,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 등에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융합기술고도화사업을 요구하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도록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대구 수성의료지구내 융합기술고도화 사업의 예타 통과는 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책프로젝트로 손꼽힌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공천 탈락 의원이 '25% 컷오프' 자료 공개를 요구한 데 대해 "당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하고 있고, 자료를 열람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컷오프 탈락'이 "교체지수 50%, 야권 후보와의 경쟁력 25%, 당내 경쟁력 25%를 통계적으로 가공, 지표를 통해 (컷오프 대상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방침에 대해서 공천의 투명도를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컷오프 자료는 과감없이 공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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