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사들이 대거 교체되고, 이사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FC는 이달 2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 8명(5명 교체, 3명 추가)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FC 이사회는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사회 회장)과 상근 부회장, 대표이사, 대구시 문화체육국장,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당연직 이사 5명 ▷직능단체 승계 이사 4명 ▷주총 선임 이사 8명 등 17명으로 구성된다. 감사 2명까지 포함하면 이사회 구성원은 총 19명이다.
주총에서 새로 선임될 예정인 이사 후보는 박경동 효성병원장, 김상환 일신학원 이사장, 예영숙 삼성생명 명예 전무, 김정철 경북대 교수, 김충환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치석 오월의 정원 회장, 강은희 ㈜위니텍 대표이사, 박소윤 ㈜제일사 과장 등 8명이다.
당연직 이사 중에서도 최근 대구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교체됐고, 대구FC 이사회 회장을 맡는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도 조만간 바뀔 예정이다. 메인 스폰서인 대구은행 몫의 이사는 최근 이찬희 부행장으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김재하 대표이사, 최삼룡 대구시 문화체육국장 등 5, 6명을 제외하고 모두 새 이사로 바뀌게 됐다. 감사 2명 중 한 명도 최근 김선대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대규모 이사 교체 및 증원을 단행하게 된 것은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재정 지원을 받는 등 이사회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대구FC 관계자는 "창단 10년을 맞아 위기에 빠진 대구FC를 살리기 위해 각계각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인물과 역할이 필요했다"며 "또 젊은 층의 의견과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연령대도 이사 선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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