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등 수산자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 연계와 공동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해 포항'영덕'울진 등을 연결한 동해안권 공동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주관해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권 연계협력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도형기 한동대 교수는 포항'영덕'울진지역 대게의 공동브랜드화 등 방안을 내놓았다.
도 교수는 "현재 3개 시'군의 어업 종사자 수가 20년 전에 비해 3분의 1 이상 줄어드는 등 수산업이 쇠퇴하고 있어 수산업 부활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게는 원산지 논란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공동 브랜드 사업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대게 종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확대, 대게 융복합 가공단지 조성,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박종구 동국대 교수는 해양어촌마을, 에너지산업 관광자원화, 온천 메디컬 한방웰빙파크 등 동해안권을 잇는 광역 관광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동해안 크루즈여행 상품을 개발해 이들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묶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철 지역발전위원장은 프랑스가 2000년 22개 광역경제권을 6개 광역경제권으로 재편한 '그랑파리'(Grand Paris) 정책을 소개한 뒤 우리나라도 강원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에 수도권과 제주권 등을 더한 '5+2 광역경제권'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철 위원장은 "연계 협력이란 '같이 잘살자'는 뜻이다. 치열한 세계화 경쟁의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둘 이상의 지자체가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제발표와 함께 한영광 포항대학 사회경제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원 등 14명의 패널이 참석해 심층 토론을 벌였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