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던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비롯해 한국의 서원 9곳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안동시와 국가브랜드위원회는 8일 안동시청에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권영세(사진 오른쪽) 안동시장과 이병국 국가브랜드위원회 시민문화국장이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안동시는 앞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한국서원연합회, 한국서원학회 등 관련 단체들과 공조해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원은 명현(名賢)을 제사하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전국에 세운 사설(私設) 교육기관으로 국가 경영과 사회 운영을 논하는 경륜을 펼친 곳이다. 조선시대 사림문화를 비롯해 유교의 핵심인 양반사회와 그 정신문화가 담겨 있다.
한국의 서원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 주세붕이 순흥에 세운 '백운동 서원'이 시작이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에 637개 서원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곳은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의 옥산서원,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 등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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