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폭력 피해자 마음 놓고 신고할 여건 마련할 것"

조현오 경찰청장 경북도청 대강당서 간담회

조현오 경찰청장은 9일 경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조현오 경찰청장은 9일 경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하지 않게 경찰이 솔선수범해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9일 경북도청 대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 경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와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 계획을 설명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폭력이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며 학교와 학부모, 경찰 등 모든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조 청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앞으로 1, 2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4월 말까지 학교폭력을 근절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학교폭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청장은 "피해자가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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