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협상이 10일 오전 타결됐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4월 총선에서 야권연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양당은 야권연대 합의문을 통해 "민생파탄과 부정비리로 점철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심판, 민주주의와 평화회복, 노동존중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 오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민주통합당이 전국 16곳을 통합진보당 몫으로 양보하고 75곳의 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포함됐다. 민주통합당이 무공천 또는 후보 용퇴 등으로 통합진보당 쪽에 양보하는 지역은 ▷대구 달서을 ▷경북 경주, 경산청도 ▷부산 영도구, 해운대기장갑 ▷울산 남을, 동구 ▷인천 남갑 ▷경남 산청함양 ▷광주 서을 ▷경기도 파주을, 성남 중원, 의정부을 ▷대전 대덕 ▷충남 홍성예산 ▷충북 충주 등 16곳이다.
당초 통합진보당 몫으로 거론됐던 서울의 관악을(이정희 대표 출마 지역), 은평을(천호선 청와대대변인 출마 지역), 노원병(노회찬 대변인 출마 지역), 경기도 고양시 덕양갑(심상정 대표 출마 지역) 등은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 박원순 선거캠프 대변인 출신 송호창 변호사가 출마하는 경기도 과천의왕 등에서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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