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9일 경북 안동에 김광림 의원, 경주에 손동진 예비후보를 확정하는 등 17명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대구의 6개 전략공천지역과 수성갑, 수성을, 북을 등 공천미확정지역과 경북의 고령성주칠곡 등에 대한 공천은 11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한구'주호영'서상기 의원 등 3명의 현역 의원 중에서 1명은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흘러나오면서 현역 의원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또 새누리당이 대구를 한 선거구로 보고 다른 지역에 신청한 후보를 전략지역에 투입하겠다는 풍차 돌리기 공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중남구에는 의성에 공천을 신청한 김희국 전 국토부 차관, 달서갑에는 류성걸 전 재정부 차관, 달서을에는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 등이 유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갑에는 검사 출신인 서주홍 변호사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자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여성 후보 공천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추가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위가 기존에 거론되던 후보와 새로운 후보 중에서 여성 후보 1명은 반드시 공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전략지역과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은 대구 등 영남권 추가 공천자 발표에 대해 주말 공천위를 재가동하면 늦어도 월요일(12일)쯤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위는 또 대구 달서갑에 공천신청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서울 강남갑에 공천했다.
부산에서는 ▷정의화(중'동구) ▷유기준(서구) 의원 ▷김도읍 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부산 북'강서을) ▷이헌승 전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부산진을) ▷안준태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부산 사하을)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연제) 등 6곳에 대한 공천을 추가했다. 이에 허태열'이종혁'박대해 의원 등 3명의 현역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컷오프(25%)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김무성 의원의 공천 여부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인 진수희 의원이 탈락하고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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