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학교-정치부터 호신술까지 "공부 재미 두 배"

계명대가 개설한
계명대가 개설한 '호신술의 원리 이해' 강의에서 학생들이 호신술을 배워보고 있다.

계명대가 새학기를 맞아 이색강좌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여러 영역별로 개설된 이색강좌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반영, 일찌감치 수강 인원이 만원이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미디어정치의 이해'에서는 현재 정당과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여론조사, 정치광고, 선거보도, TV토론 등 정교한 캠페인 전략을 집중 조명하고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과 대선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선택과 투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엑셀로 배우는 부자경제학'은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현명한 투자 선택을 돕기 위한 경제학적 원리를 제시하고, 엑셀을 활용해 투자 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한다.

'결혼, 성과 유전'은 부부간의 성문제와 자녀에 대한 유전 문제를 함께 짚어보고 결혼의 생물학적, 과학적 의미를 조명해 젊은 학생들이 행복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할리우드 영화의 이해'는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미국의 정체성을 알아본다.

'호신술의 원리 이해'는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을 위해 호신술의 원리를 가르치고 각종 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신술의 원리 이해'를 수강하고 있는 계명대 구진이(19'간호학과 2년) 씨는 "실습 위주의 재미있는 수업이 될 것 같다. 수업 분위기가 활기차서 앞으로의 강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해 5월 '창의적 세계 시민(Creative Global Citizen)의 얼굴 만들기'라는 모델로 2011년 학부교육선진화사업(ACE사업) 대형 부문에 선정돼 4년 동안 총 110억여원의 국고를 확보한 바 있다. 또 방학기간을 ACE 학기로 운영, 정규학기에서는 이수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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