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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소환 "반드시 이기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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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소환 "반드시 이기겠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패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38)씨가 검찰에 출두해 소환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나꼼수에 함께 출연하는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함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어서 취재진에게 "한 마디만 하겠다"며 "저들이 어떤 싸움을 걸어오든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김용민씨가 경찰 조사단계에서는 소환요구에 불응했으나 검찰에 송치된 이후 조사를 받겠다고 해 서울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를 포함한 '나꼼수' 출연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청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규모 전출되는 과정은 이 지역이 지역구인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고, 나 전 의원은 나꼼수 패널 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은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를 감사 대상에서 빼줄 것을 청탁했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혐의로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기자를 추가로 고발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나경원 전 의원이 중구청 인사이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나경원 의원과 김재호 판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 나도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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