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12일 자신들이 다녔던 중학교의 후배를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로 박모(15'중 2 퇴학). 이모(16'고2) 군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동 모 중학교 출신인 박 군 등은 지난해 7월 초부터 최근까지 중학교 후배인 A(14'중2) 군을 상대로 안동시에서 지급한 생계급여 135만원을 4차례에 걸쳐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A군을 협박해 3차례에 걸쳐 도둑질을 시켜 돈을 빼앗은 뒤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중이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초까지 17차례에 걸쳐 수십 대의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도 받고 있다.
안동경찰서 서병철 수사과장은 "박 군 등은 보호관찰 중인 상태에서도 범행을 잇따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나빠 부득이하게 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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