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수중건설로봇 개발을 비롯한 국책사업 3건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립산림복지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 18건을 올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기도 하는 등 경북도가 미래 신성장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미래 해양 개발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 ▷국제원자력기능교육원 설립 ▷안동댐 토사류 유입방지시설 공사(881억원) 등 3개 사업(사업비 3천517억원)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천688억원을 투입해 포항지역에서 해상풍력, 해저공장, 이산화탄소 포집장치 건설 등에 필요한 수중건설로봇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해양 구조물 건설 및 유지보수 자립도 확보 등으로 미래 해양개발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부문에서 세계적 기술 확보와 선도국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 8만3천㎡에 사업비 948억원을 투입해 설립할 예정인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은 특수용접, 배관, 설비 등 국내외 원전건설 전문인력을 연간 500여 명씩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이들 3개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울릉공항 건설(4천556억원) ▷국립 농업생명미래관 건립(1천253억원) ▷스마트센서기반 IT융복합산업 육성(1천29억원)을 포함해 모두 6개 사업(1조355억원)이 올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타당성을 검증받게 됐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낙동강 물산업특화단지 조성(5천억원) ▷국립 경주첨성대 천문과학관 조성(1천500억원) ▷자원순환형 그린비즈니스산업 육성(1천500억원) ▷국립산림복지단지 조성(1천억원) 등 18개 사업(4조5천845억원)을 올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비 300억원 이상 또는 전체 예산 500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예타 사업이 많이 선정돼 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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