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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느긋한 본선 준비…오늘 카타르와 예선전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카타르와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22일 오만 원정에서 3대0으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며 3승2무(승점 11)를 기록,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쥔 만큼 이날 져도 상관없지만 본선 첫 경기라는 마음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카타르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을 수 있어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24일 카타르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1대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였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김영권(오미야),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 J리거 대신 그동안 벤치에서 자리를 지킨 K리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FC의 김기희와 조영훈도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명보 감독은 김현성을 원톱, 김태환(서울)과 서정진(수원 삼성)을 좌우 날개, 윤일록을 공격형 미드필더, 박종우(부산 아이파크)와 윤빛가람(성남 일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백 라인엔 오재석(강원FC)-장현수(FC도쿄)-황석호(히로시마)-윤석영(전남 드래곤즈) 등이 유력하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실전 테스트를 마치고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18명)를 결정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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