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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급물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 지구 중 하나인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촌면 소월리 일원 389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은 12일 경산지식산업지구 사업 시행자로 경산지식산업개발㈜을 최종 지정했다.

경산지식산업개발은 대우건설㈜과 경북개발공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기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대우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10월부터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지난달 3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바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신성장 산업과 연계, 특성화된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과 첨단 메디컬 신소재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사업기간 2012~2018년, 사업비 9천152억원)는 지난해 12월 27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투자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기업 유치 및 단지 조성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화단지 핵심 사업은 건설기계부품의 평가, 연구, 시험, 인증 기능을 원스톱(one-stop)으로 수행하는 융복합센터(공용시험장+공동연구단지) 구축과 함께 기업 전용단지(사업비 6천604억원)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북도의 입주희망 기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자의향 기업은 15개사 정도로 현대중공업, 볼보코리아, 두산인프라코어, 대우건설, 태영 등 국내외 굴지의 건설중장비 업체들이 투자 검토 의사를 밝혔다.

최병록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 포항, 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성이 뛰어나고 교통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이라며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에 따라 지역 주민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교육'연구 집적 도시로 조기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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