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폭력 방지·봉사활동 적극 나서 내실 다지겠다"

대구흥사단 임병욱 대표

내년 말까지 대구 흥사단을 이끌어갈 임병욱 대표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내년 말까지 대구 흥사단을 이끌어갈 임병욱 대표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2010년부터 대구흥사단을 이끌고 있는 임병욱(54) 대표. 그는 올해 연임된 이후 향후 2년간의 일들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폭력 방지, 지역사회 봉사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시절(1978∼82년)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임 대표는 기존 프로그램을 현실에 맞게 개선시키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청소년 교육운동이다. 흥사단은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 흥사단 청소년 아카데미 등 매주 토요일 학교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흥사단 청소년 아카데미에는 올해 전국 130여 개 학교, 6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유해환경감시단을 운영하면서 학교 주변 청정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100주년(내년) 중점사업으로 ▷새로운 100년에 부합하는 비전 설립 ▷흥사단 100년사 편찬 ▷100주년 기념관 설립 ▷교육기관 설립 ▷100개 봉우리 산행 ▷도산 일대기 뮤지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흥사단은 이 같은 본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체 사업으로 ▷아카데미 운동 활성화(회원 500명) ▷참사랑 교육운동 ▷동맹독서 토론 등 수련 ▷사회봉사단 및 평생학습원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에서 20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임 대표는 "올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며 "두 마리 토끼는 대구흥사단의 대외활동과 내실인데, 이는 내부 회원들의 수련과 희생'봉사, 그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흥사단 정신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흥사단 설립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은 정직과 성실, 책임감, 민주적 시민윤리, 민족주의와 세계주의를 중요하게 여겼다"며 "이런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폭력 등 각종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흥사단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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