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뛰고 달려온 세월이 10년입니다. 앞으로 더 달리며 지역 마라톤 발전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클럽 창립 10주년을 맞은 영주마라톤클럽(회장 최성순) 회원들이 맞는 소백산마라톤대회 10주년은 남다르다.
김주만 클럽 부회장은 "죽령터널 개통 기념으로 시작된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지방 소도시에서 개최되는 한계를 넘어서 명실공히 전국 단위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영주시와 매일신문사, 지역 마라톤 동호인들의 열정과 지지 속에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주마라톤클럽은 2001년 소백산 죽령터널 개통 마라톤 기념으로 2002년 창립된 마라톤 클럽이다. 마라톤에 뜻을 같이하는 지인 30여 명이 모여 결성된 이 클럽은 현재 회원이 100여 명에 이른다.
클럽회장인 최성순(51) 씨와 회원인 서인성(51) 씨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기록이 있다. 다른 회원들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3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SUB-3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많은 회원들이 철인 3종 경기, 전국 순회 2천500㎞ 달리기, 울트라 마라톤대회 등 각종 국내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클럽의 명성을 높여왔다. 특히 회원들은 전국 대회를 다니며 소백산마라톤대회의 성공기원을 홍보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클럽은 '건강한 신체와 행복한 가정 그리고 사회봉사'란 창립 이념을 지키는 데 충실했다. 매년 홀몸노인과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나눔 연탄배달 행사를 열었고,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 기념품인 지역특산물(영주쌀)을 사회복지시설에 모두 기부해 왔다. 또 지역 육상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오고 있다.
영주마라톤클럽 창립 멤버인 권군중(52) 씨는 "지난 10년간 단 한 번의 불협화음도 없이 전국 명문 마라톤클럽으로 성장한 것은 송준원'김기동'윤흥섭'윤용진 등 전 회장과 최성순 현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열정적인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전 회원이 마음을 합쳐 100년을 이어가는 클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올해 10회째를 맞는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와 영주마라톤클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시작과 발전, 성공을 함께 이뤘다"며 "4월 1일 영주를 방문하는 마라톤 가족들에게 선비의 고장 영주를 알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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