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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B-'로 상향조정

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B-'로 상향조정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에서 'B-'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등급 조정은 국채교환 참여율 96%와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1천720억유로의 국채교환이 공식 확인된 것을 반영했다"며 "국채교환에서 채권투자자들에게 부과된 손실이 그리스의 정부부채를 상당히 개선시켰고, 가까운 시일내 지급불능 사태의 재발 위험을 낮췄다"고 등급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B-' 등급은 투기등급으로, 지급이 어느 정도 불확실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는 외국법에 따라 발행된 290억유로의 국채에 대해서도 오는 23일까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 여부를 통보받아 내달 11일 국채교환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외국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의 교환이 마무리되면 그리스 정부는 이번 국채교환을 통해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2천60억유로의 국채 중 1천50억유로를 덜어낼 수 있게 된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한 1천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최종 승인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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