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 출마하는 대구지역 새누리당 소속 여성 예비후보들이 새누리당의 여성 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은숙 예비후보(북을)는 15일 오전 여성단체 임원 및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새누리당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새누리당 여성 공천 30%에 대한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이 지역구 여성 후보 30% 공천을 약속한 바 있으나 30%는커녕 현재 6%에 불과하다"며 "여성 정치 참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허울뿐인 지역구 여성 공천 약속으로는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달희 예비후보(북갑)도 이날 "박근혜 위원장이 참여하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가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여성 정치 참여의 희망을 제시했고 공천위 또한 가산점 부여 등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온 만큼 신의를 지키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당선 가능성이 있는 대구경북에 여성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야 말로 당의 변화된 모습과 신뢰를 지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권은희 예비후보(수성갑)는 "아직 대구경북에서는 한 명의 여성 후보도 공천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깨끗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위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로 진정한 개혁과 변화가 실천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의 여성 공천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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