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영웅들의 재조명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가 14일 임란북천지가 있는 상주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는 임진왜란의 위기상황을 극복한 충무공 이순신, 사명당 등 영웅 80여 명의 호국정신 열정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각종 기념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총회에는 성백영 상주시장 등 내빈과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종남(76) 전 감사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에서는 또 호국인물 위업 추모사업 외에도 전쟁을 통해 커다란 변화가 초래되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외교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분석을 하기로 하고 그 연구결과를 오는 6월 2일 안동에서 열리는 임진란 7주갑 기념식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류한성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1592년 임진란이 발발한 지 420년 7주갑(60년을 7번째 맞이하는)이 되는 해인데도 지금까지 임진 호국문화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안동의 정신문화 정립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호국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호국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지만 의병 중심으로만 다뤘고 정치 경제 외교 등 6가지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미흡해 이를 보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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