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가수 신효범·이효리, 구럼비 해안바위 발파 반대

▶이달 7일 제주 해군기지 건립 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 구럼비 해안바위 발파를 놓고 연예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가수 신효범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정마을 발파에 반대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으며, 가수 이효리, 소설가 이외수, 배우 김규리 등이 트위터에 강정마을을 지키자는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소설가 공지영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군기지는 해적기지가 맞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지영은 이날 인터넷 뉴스 방송인 '뉴스타파' 7회 제주 강정마을 특집 2탄을 시청한 뒤 트위터에 "제주도민의 말도, 국회의 예산 삭감 행위에도 아랑곳 않고 시민을 패고 물속에 처넣는 너희들은 해적이 맞다"고 소감을 올렸다.

▶이달 1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리는 KBS'MBC'YTN 파업 콘서트 '방송 낙하산 퇴임 축하쇼'에 방송인 김제동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함께 무대에 선다고 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두 팀 외에도 가수 이적, 이은미, 타이거JK, 이승환을 비롯해 정연주 KBS 전 사장 등도 참여한다. 이창동 영화감독 등은 파업 지지 영상을 보낼 계획이다.

▶12일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이 이어도와 그 부근 해역에 대해 중국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날 류 대변인은 "중국은 '쑤옌자오'라고 부른다"며 "양국은 쑤옌자오를 영토로 여기지 않으므로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통 인식을 갖고 있고, 귀속 문제는 쌍방이 담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10일 4시간에 걸친 대표 간 회담을 통해 야권연대의 극적인 타결을 이루고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당은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예외지역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를 야권연대 지역으로 선정키로 하고, 각 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후보 용퇴 지역을 선정했다.

▶12일 오전 8시 5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40대 역무원이 전동차가 진입하던 선로에 투신해 사망하면서 마천 방향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 역무원은 승강장 끝에 있는 직원용 스크린도어 비밀번호를 누른 후 출입문을 통해 열차에 몸을 던졌다.

▶7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회를 열고 아이패드2에 비해 화면 해상도를 대폭 개선한 새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새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해상도가 4배 개선됐다. 또 A5X 쿼드코어 칩, 500만 화소 카메라, 4세대 LTE 통신기능 등을 지원한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