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뉴스] 프로스포츠 조작 혐의 선수 11명 구속

대구지검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과 관련한 혐의로 31명을 적발했습니다.

대구지검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과 관련된 혐의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31명을 적발해 11명을 구속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는 2009년에서 2011년까지 두 시즌간 모두 14명의 선수가 개입해 17경기를 조작했고, 여자배구는 지난 시즌 1차례 경기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소된 프로배구 선수 가운데 전직 KEPCO 선수 염모씨 등 3명은 구속기소됐고, 현직 KEPCO 선수 박준범 등 7명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선수 2명은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경기조작에 가담할 때마다 브로커들에게 150만원에서 500만원씩을 받아 챙겼습니다. 프로야구에서 구속기소된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은 모두 3차례의 경기를 조작해 700만원을 받았고, 같은 팀 박현준은 2차례에 걸쳐 경기조작에 가담해 500만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김성현과 박현준은 언론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이 제기된 뒤 수차례에 걸쳐 증거를 없애거나 조작하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성현이 브로커들의 부탁을 받고 다른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시도까지 했을 것으로 보고 통화내역 등을 분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개입 가능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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