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은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서구지부가 최근 '선거 동원을 위한 인사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노조가 공개한 문건은 나와 관련이 없으며 서중현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구청장은 "선거에 쓰려고 직원 성향을 분석한 문건을 만들었다며 철없는 공무원 몇명이 기자회견까지 했다"며 "나는 해당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없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들에게 향후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년 전 갓 취임한 구청장이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겠는가. 문서가 작성됐다는 그 시기는 취임 초 업무 파악에 바빴고 다음 선거는 2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이었다"며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은 이때 공명심에 휩싸인 소수 공무원들이 선거 개입성 기자회견을 열어 유력 후보를 근거 없이 모함하고 있다. 이런 류의 서중현 죽이기는 이제 담담할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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