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영주지역 공천자 선출을 위한 경선(18일)을 앞둔 김엽, 장윤석 예비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다. 김 예비후보는 장 예비후보측이 경선 선거인단 선정 과정에 불'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장 예비후보는 상대측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선거인단에 장 후보의 보좌관과 주요 당직자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구성원들이 집중 등재돼 있다. 선거인단에 포함된 당원 명단이 지구당에서 올린 명단대로 결정되었다"며 장 후보측이 경선 선거인단 선정과정에서 불'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선 방침이 확정된 이후에는 당원 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장 후보가 직접 나서 당원 교육을 했다"고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영주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선거인단에 등재되는 사례까지 발생했으며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의 구성 비율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80%의 일반 선거인단 명단에는 사망한 사람까지 등재되는 등 투명하지 않다"며 "경선이 결정된 후 수차례 새누리당 경북도당에 당원 명부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측은 "김 예비후보 측이 배포한 녹취록은 타인 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증거로,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정면 위반한 것이다"고 사법당국에 수사를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 측은 또 "당원선거인단 선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당원선거인단 구성을 새로 하자고 요구한 것은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일축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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