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공식 인정받음으로써 세계 물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7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 폐회식 및 개최도시 인수인계식'에서 마르세유시로부터 세계물포럼 깃발을 넘겨받았다.
이달 12일 개막해 이날 폐막한 제6차 세계물포럼에는 국제기구, 각국 정상, 장'차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민간단체 관계자 등 180여 개국 2만5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물포럼에서는 물을 통해 나아진 위생'보건 제공, 물 관련 재해예방, 최적의 물 사용을 통한 경제발전 기여, 생태계보전'기후변화 대응방안 등 의제를 논의했다. 또 시민참여 이벤트, 물정상회의, 각료회의, 의원'지자체 간 대화, 12개 이슈의 고위급 원탁회의, 물엑스포 전시 등이 열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위해 올해부터 낙동강 국제물주간(Nakdong-River International Water Week) 행사를 공동 개최해 매년 정례화하는 등 세계물포럼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 제1회 대회는 9월 10~14일 개최한 뒤 내년부터는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4개 시'도가 정부에 공동 건의한 낙동강의 날(5월 10일) 주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올해 낙동강 국제물주간 대회 장소는 대구, 안동, 상주 등 3곳이다. 대구는 물과 도시라는 테마에 맞춰 물산업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안동은 물과 문화를 주제로 대회 개회식, 수변도시 시장회의, 국제물포럼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주는 물과 청소년을 주제로 물 체험'교육 캠프와 각종 공연 및 홍보 행사를 연다.
시와 도는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를 연인원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물전시회로 키울 계획이다.
17일 세계물포럼 깃발을 넘겨받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차기 개최도시 공식 연설에서 "대구시, 대경물포럼, 물 관련 전문가, 지역 NGO 등과 힘을 모아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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