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의 문화원들이 대구국제관광전시회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만, 일회용으로 그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구 시민들이 연중 국제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곽구영 라오스문화원장(경산1대학 명예교수'사진)은 국제문화시민대학을 열게 된 취지에 대해 "세계문화사적 관점에서 다양한 나라들을 소개하고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다문화 시대를 맞아 국제교육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달 15일 대구관광정보센터(두류공원 내)에서 개강된 국제문화시민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각 나라 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매주마다 라오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의 문화, 역사, 경제 및 여행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다. 향후 100여 개국 이상의 나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일반시민 중에서도 많은 여행 경험과 다양한 나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방적인 강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들이 스스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강좌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제1기 국제문화시민대학은 기초수료과정(2012년 3월~2013년 2월)과 전공연구과정(2013년 3월~2014년 2월) 각각 1년씩이며, 월 수강료는 교재비 등을 포함해 2만원이다. 김원수 라오스문화원 명예이사장(천우텍스타일 대표)의 후원으로 점심은 무료로 제공된다. 선착순 50명 모집.
곽 원장은 "세계여행과 국제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경험을 서로 나누고, 문화교류를 위한 여행과 탐사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차원 높은 교양강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수강접수:http://cafe.daum.net/duryuculture 문의 010-3814-1559.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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