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항공전자부품산업 특성화 단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비 1천150억원을 투입, 기존 경항공기 완성 업체를 중심으로 경항공기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및 기업체 유치 등을 통해 경항공기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미공단은 방산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고, IT산업의 비중이 높아 항공산업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항공기에 사용할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공장(도레이첨단소재)이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경항공기 조립생산 및 조종교육 업체(푸른 하늘)가 들어서 있다.
여기에 구미는 4대강사업 수륙양용 비행장 건설 10대 거점도시로 선정돼 경비행기와 수상비행기를 연계, 수송기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들이 조성돼 있다.
푸늘하늘 류재문 대표는 '현재 경항공기 수요가 부족해 수입 부품을 조립, 경비행기를 생산하는 수준이지만 경항공기 수요만 많다면 국내 생산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구미는 항공산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들을 가장 잘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미지역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항공전자부품산업 특성화단지 조성 및 경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을 통해 ▷경항공기 수요창출 기반 조성 ▷항공 분야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화와 경항공기 부품 및 제조 관련 특성화단지 조성 ▷연구체험, 교육이 가능한 경항공기 복합테마파크 건설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항공산업 관련 유치는 IT를 기반으로 한 구미공단 기업체들의 요구와도 맞아떨어지며, 구미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며 "항공전자부품산업 및 경항공기 산업의 신수종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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