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교촌리에 곤충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경상북도가 화분매개용 곤충산업의 중심지가 된다.

경북도는 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곤충산업을 고부가 생명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곤충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도 자체사업으로 곤충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대책과 지원책을 마련한 결과다. 또 잠사곤충사업장과 예천곤충연구소, 안동대에 이미 만든 곤충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산'학'연'관을 특화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화분매개 곤충산업을 특화하고 경북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올해 말 이전하는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잠사곤충사업장에 들어선다. 곤충분야 교육시설과 가위벌 및 기타 곤충 연구'체험시설을 갖춘다.

예천곤충연구소에는 폐교를 활용한 호박벌 특화센터를 조성하며, 안동대에는 곤충분야 기초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만든다.

경북도 김주령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와 세계 곤충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유치한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활용해 곤충산업을 자유무역협정(FTA)에 맞설 수 있는 농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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