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인근 밭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여성(본지 12일자 6면 보도)의 살해 용의자는 숨진 여성의 남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동경찰서는 19일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던 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밭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자정쯤 자신의 누나인 B(45)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앓아 온 누나가 교통사고 보상금으로 받은 3천만원을 줄테니 죽여달라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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