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늘 4월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 11번에 배치됐습니다.
새누리당이 오늘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고, 공천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순번을 놓고 고민하던 새누리당 공천위는 박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순번을 11번을 선택했습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애초 비례대표 1번 배치를 검토했지만, 박 비대위원장의 뜻을 따랐다고 말했습니다.
비례대표 1번에는 민병주 한국여성과학기술인회장이 배치됐습니다. 정 위원장은 "원자력 분야에서 20년간 헌신한 과학자로 여성이 전혀 없는 전문 분야에 뛰어들어 후배의 본보기가 된 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통일교육원장이 4번, 나영이 주치의로 알려진 신의진 연세대 교수가 7번,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9번에 공천됐습니다.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귀화 여성 이 자스민 씨는 17번을 받았습니다.
반면,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신바람 박사'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그리고 배우 최란 씨 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정 위원장은 얼마나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을 모두 마무리한 새누리당은 내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합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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