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두들마을 인근 입암면에는 봉감모전오층석탑, 선바위관광지, 서석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입암면 산해리 봉감모전오층석탑은 국보 제187호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외딴 벌판에 나 홀로 서서 오랜 세월 풍파를 겪어온 9m 높이 석탑의 위용이 대단하다. 단정하면서 웅장한 모습의 탑과 넓은 터가 찾는 이에게 넉넉함을 안겨준다.
조선시대의 재미있는 전설이 서려 있는 선바위도 눈길을 모은다. 남이 장군이 반란군을 물리친 뒤 이 도적의 무리가 다시 일어날 것 같아서 큰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렸는데, 그 마지막 흔적이 선바위다. 동굴형 민물고기 전시관, 분재야생전시관, 고추홍보전시관, 산촌생활박물관, 외씨버선길도 만날 수 있다.
입암면 연당리 서석지(瑞石池)는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원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정원으로 손꼽힌다.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은행과 단풍이 화려하다. 아름다운 연꽃이 피는 곳으로, 마을 이름도 연당(蓮塘)마을이다. 연못 왼쪽은 경정(敬亭), 오른쪽이 주일재(主一齋)이다.
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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