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대구시교육청, 삼성 라이온즈와 청소년 건강 프로젝트 추진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체육 시간을 활용한 야구 수업과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 스포츠 데이 야구 교실 운영, 삼성 라이온즈 홈 경기 때 선생님과 함께 구경하며 응원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구 수업과 야구 교실에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유명 스타와 2군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과 호흡한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구FC도 체육 시간에 축구 수업과 토요 축구 클리닉 교실을 마련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는 토요일을 활용해 청소년에게 건전한 놀이 공간을 만들어 주고,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을 통해 우애를 다져 학교 폭력을 줄이는 계기로 삼자는 뜻이 있다. 체육 활동을 통한 학교 폭력 줄이기는 현재 나온 어떤 대책보다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다 노는 토요일이 늘어나면서 불거지는 사교육 확대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가정의 문제를 상당 부분 줄이는 장점도 있다. 이는 현재 학교 교육이 감당할 여력이 없는 부분을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에 나서는 노력이기도 하다. 또 유명 스타 선수가 직접 지도에 참여함으로써 청소년에게 꿈을 주고, 건전한 정신과 육체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래전부터 학교 체육 교육에 관심을 기울인 일본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나 스타 선수가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형태의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이러한 방식은 어릴 때부터 체육에 관심을 쏟게 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자연스럽게 사회 체육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야구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으로 참여 종목을 다양하게 늘려,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한 학교 폭력 줄이기가 하나의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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