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무성, 경산 방문 "억울하지만 정권 위해 백의종군"

최경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여

20일 오후 경산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경환(57) 경산청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공천 탈락에도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을 선언, 여권 분열을 막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무성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서 김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는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이 분하고 억울하지만 종북좌파 세력들에게 정권이 넘어가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들이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백의종군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 해군을 해적이라고 칭하는 세력들에게 우리 국민의, 국가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 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를 첫째 종북좌파 세력들에게 이 나라를 맡길 것인가 말 것인가와 둘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오는 12월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만들 것인가"라며 "경험과 추진력,일 잘하는 힘있는 저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 마음껏 부려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 의원이 친박계 핵심 실세임을 반영하듯 김무성 의원 외에도 이병석'김태환'장윤석'정희수'김광림'이한성 의원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 경산 소재 대학 총장, 관변단체 및 시민단체, 종교계 인사 등 1천여 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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