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IT 기업인이 활동하고 있는 (사)IT여성기업인협회 강은희 회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에 비공개로 신청했다가 55번을 배정받았다. 강은희 위니텍 대표이자, IT여성기업인협회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을 배정받기에는 어떤 타당성이 있을까, 21일 밤, 강은희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5번자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축하드립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대구 북을에서 공천받은 서상기 의원이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을 하던 시절, 디지털위원회에서 일을 했습니다. IT 업계의 입장을 대변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타천으로 갔는데, 정확하게 일년만 하고 새누리당에서 나왔습니다. 처음 약속했던 대로ghl 일년만 디지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나왔죠. 새누리당에서 IT 업계와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했지요.
◆그럼 이번 공천은 어떻게 됐나요?
새누리당 대구시당 디지털위원장은 딱 일년하고 나왔지만 업계를 위한 활동은 계속 했습니다. 최근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도 여의도에서 좀 살았습니다. 이 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 진통이 좀 있었는데, 그동안 일하시던 분들이 대기업의 상호출자 제한 이라든지 참여제한 업종 선정과 같은 현실과 민감한 문제를 다룰 때는 전면에 나서지 않으셨죠, 아무래도 대기업이나 재벌의 눈치가 보였던 것이죠. 저는 그냥 대구 촌사람이니까 개인의 입장보다는 IT업계에 필요한 얘기들을 했죠. IT여성기업인협회장이니까 증명서도 내고, 시위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자 다른 단체들도 많이 도와주고 해서 일이 잘 되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여찬기 회장 등과 함께 '4, 11 총선과 IT정책 혁신을 위한 청원서'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등 여야 정치권에 전달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비례대표에 신청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이번에도 비례대표 신청을 하라기에 다른 분들을 추천했었죠. 여러차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기왕이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국회 진출이 힘있는 자리가 아니냐, (제가 가면)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른 정치인이 되지 않겠느냐고들 기대를 많이 했어요. 아마 시당위원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에 제 얘기를 했고, 그렇게 비례대표 신청서를 냈던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리라고는 기대도 못했습니다.
◆지난 97년 대구서 '위니텍' 설립,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데, 이번 DIP 사태 해결에도 힘을 많이 기울이셨다고?
예 남편은 소그룹을 맡고, 84개 DIP 입주업체 전체 입장은 박광태 입주업체 대표님이 맡으셔서 동분서주하고 계시죠. 오늘도 교과부에서 계명대를 방문하는데,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계명대학이 내정되어 있지만 산학협력선도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업체들과의 협조 아니겠습니까? 아마 잘 되리라고 보고 있구요, 입주업체들도 계명대에 대해서 무척 고마움을 갖고 있지요. 그런 고마움을 차차 표현할 테구요.
22일 현재 대구시와 계명대학은 2박3일간 합숙 회의를 하고 있으며,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언론과의 접촉은 일절 피하기로 약속되어 있는 상태다. 다만 지역에서는 3년전 대구시와 재임대 계약을 맺은 계명대가 계약만료 18개월전부터 대구시에 통보를 했음에도 대구시의 대처가 늦었고,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계명대 구성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아 원만한 합의도출을 위해서 쌍방간 양보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7월말까지 되돌려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은희 대표는?
강은희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은 지난 97년 대구에서 통합재난관제시스템 업체인 위니텍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대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여성IT기업에 대한 지원과 창업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고 여성IT계의 의견을 정부에 적극 개진해왔다.
이 청원서는 SW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의 국회 청원 등을 촉구하는 내용 외에도 IT정책 전문가의 비례대표 선출주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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