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청도 지역구 무소속 김성준'이권우 예비후보가 이달 12일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발표했으나 여론조사 방법 등에 대한 이견을 보여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파기됐다.
김성준 후보는 "이달 12일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한 상황에서 양자 합의 하에 합의문을 변경해야 함에도 이 후보 측에서 16일 여론조사 대상 전화번호는 RDD 방식이 아닌 KT 등재 번호로 하고, 설문 항목 변경을 일방 통보한 것은 단일화 일정을 지연시켜 단일화 합의를 파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초 합의했던 20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못한 책임은 이 후보에게 있다"면서 "이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시'군민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권우 후보 측에서는 "RDD 방식으로는 지역별 연령별 등의 비율을 충족시킬 수 없고, 설문 내용이 여론조사에 앞서 공표돼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될 수 있어 김 후보 측에 합의내용 변경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총선 후보등록을 한 이후에도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후보가 무소속 단일화를 한다고 기자회견까지 해 이 사실을 공표했으나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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