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 특성 변화'에 따르면 1995년 3인 이상 가구가 총 가구의 81.8%(673만6천가구)를 차지했지만, 2010년에는 1'2인 가구가 48.2%(834만7천 가구)로 급증했다. 지역별 1'2인 가구 비율은 대구가 45.5%, 서울 46.7%, 부산 48.3%, 인천 42.7% 등이었다.
대구지역 1'2인 가구 비율은 1995년 26.8%에서 2005년 38.5%, 2010년에 45.5%까지 증가했다. 경북 1'2인 가구는 58.2%로 전남에 이어 1인 가구 비율(28.8%)이 높았다. 2인 가구는 24.3%로 크게 늘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또 2인 가구 중 한 부모 가정은 1995년 39만 가구에서 2010년 86만 가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미혼, 이혼, 사별 등의 원인으로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배우자가 있는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유배우율'은 1995년 77.6%에서 2010년 66.6%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중 여성 가구주 비율은 16.6%에서 25.9%로 9.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10년 기준 1인 가구는 여성이 222만 가구로 남성 192만 가구보다 많았다.
2010년 기준 1인 가구는 주로 단독주택(59.4%), 4인 가구는 아파트(65.3%)에 거주했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3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15만 가구(65.2%)나 됐다.
1인 가구의 전세 비율은 줄고 월세는 늘었다.
전세는 1995년 31.1%에서 2010년 21.8%로 크게 줄었고 같은 기간 월세는 31.3%에서 42.5%로 증가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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