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엽(62) 예비후보가 21일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해 경선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영주에서는 현역 의원으로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장윤석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의 치열한 대결이 전개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장 후보와 투표소 경선에 동의했으나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장 후보 측이 불'탈법을 저질렀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경선 참여를 거부했다. 또 중앙당에 경선의 부당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1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후보 측은 21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새누리당 영주선거구 경선 무효 가처분 신청도 내 법적'정치적 수단을 모두 동원해 새누리당 영주 경선 무효화 투쟁에 나섰다.
하지만 21일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은 장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의 경선 무효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라며 새누리당 공천은 이미 끝난 일이라는 입장이다. 장 후보 측은 이어 김 후보 측이 제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김 후보 측이 배포한 녹취록은 타인 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증거로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젊은이가 적은 지역 특성상 (경선 등록 전화가 와도) 50대 이상이라고 응답하면 '50대 이상은 선거인단이 이미 꽉 찼다'고 전화를 끊을 우려가 있어, 전화가 오면 '이곳에 젊은 사람이 있으니 바꿔주겠다'고 적극적으로 하자는 내용이지, (대리 등록하라는)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후보 측은 50대 이상 된 분들에게 20~40대의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등의 신상과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두었다가 먼저 등록시키라는 이야기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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