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백여 그루 나무 공짜로 나누어드립니다."
나무를 무료로 나누어준다는 현수막이 걸린 대구 동구청 광장은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달 16일 대구 동구청은 제67회 식목일을 맞아 구청 열린 광장에서 '2012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무는 누구나 쉽게 접하고 키울 수 있는 산수유, 석류나무, 매실나무 등 3종 2천450본을 선착순으로 나누어 줬다. 이날 참가한 시민에게는 1인당 2그루의 나무를 나눠줬다.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준비한 2천4백여 그루 나무가 동이 났다.
5년째 구청 나무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는 김덕수(53'대구 동구 효목동) 씨는 "매년 행사 때 받은 나무만도 10그루가 넘는다. 4년 전에 전원주택지에 심어 놓은 매실나무는 작년부터 열매를 맺어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녹색도시와 지구환경변화에도 한몫할 수 있는 나무 나눔 행사가 매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23일 동구 내동에서 구청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0.2ha 330그루를 심었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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